한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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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펀(韓粉, 한국식 한자독음: 한분)은 대만의 전 가오슝 시장인 한궈위를 격렬하게 지지하는 정치 집단이다. 쉽게 말하면, 한궈위의 지지자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내에서 이들을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박근혜 지지자의 정치 집단인 박사모와 비교될 정도로 대만 내에서 정치 세력 중에는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심각한 과격성을 가지고 있어서 대만 사회에서 중국의 홍콩 내 민주주의 억압(탄압)으로 인한 공포감, 중국발 전쟁위기와 함께 대만 사회의 정치적 이슈를 주도하는 정치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몰론 이들도 상식적인 지지자와 달리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머릿수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혹은 창출하는 영향력이 쎈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분포[편집 | 원본 편집]

매우 간단히 알 수 있다. 애초에 한궈위가 2020년 대만 총통선거에 떠밀려 출마한 상황에서 중국 돈을 받고, 중국 공산당의 공작을 통해 선거를 치르려 했다는 의혹이 짙게 낀 마당에, 한궈위가 소속된 중국국민당은 전 당주석인 장치천(江啟臣)과 독재자 장제스의 증손자이면서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찬성하는 또 그걸로 민진당 계열과 중공에 세뇌된 대륙 누리꾼 둘 다에게 억울하게 욕먹는 타이베이시에 지역구를 둔 장완안(蔣萬安) 타이베이 시장과 같은 화독파가 비주류를 차지할 만큼 양안통일주의[1]가 1990년대 말 이래로 주류였던 정당이었다. 여기에 중국국민당보다 더해서 대놓고 중공에 이적짓 하다가 걸려서 대만 경찰에 허구한 날 수사받으러 간다는 신당(新黨)과 소수의 당원이 남아서 재건을 모색하는 장제스 독재 시절 3당 훈정+헌정의 주인공 중 하나인 중국청년당의 성향을 추측해본다면, 한궈위를 지지하는 한펀은 중국국민당에서 일정 이상의 지분을 차지한 채로, 신당과 중국사회당에서 상당수의 지지자를 확보하는, 대만 보수 내 일정한 확장성이 있는 집단으로 해석된다.

한궈위 주민소환 주도자에 대한 보복성 주민소환[편집 | 원본 편집]

한펀의 위험성은 이쪽으로 잘 알려져있다. 한궈위가 2020년 대만 정부총통 선거 출마를 통해 낙선한 이후에 주민소환으로 가오슝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대만 최초의 주민소환 결과에 의한 불명예 퇴진자"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고 퇴임한 이후, 한궈위를 열렬히 지지하는 한펀들은 이를 주도하거나 연대한 정치인 중 선출직 공직자에 취임해 업무를 수행 중이던 자들에게 복수, 즉 보복의 의미로 주민소환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즉, 대만 내의 주민소환 제도가 활성화된 점을 오용해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면서 '내로남불 몰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결국 이것도 대만인 입장에서는 매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가지지 못하면 부숴버리겠다의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한 기질을 가졌다고 자주 비교되는 만큼 만약 우리나라에서 지자체장 주민소환제가 도입 및 활성화되어 이재명이나 서울시장 시절 이명박 혹은 1차 시정 당시의 오세훈에게 했어도 이 꼴 났을 거라고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다

이들은 민주진보당 측이 아닌 범록연맹 내 군소정당인 대만기진 측에서 한궈위의 주민소환을 시민단체와 함께 주도하여 성공시킨 것에 착안해, 중국국민당 대신에 신당이나 중국청년당 등의 군소정당을, 혹은 자기 편의 시민단체의 활용해 보복성 주민소환을 이끌어 나갔는데, 첫번째 보복성 주민소환의 타깃으로 황제(黃提) 가오슝 시의원을 선정하여, 그녀에 대한 주민소환을 시도했으나 반대표가 더 높게 나온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 보복 소환으로 지명당한 대상 유명 정치인들을 하나하나 차례로 소환시켜 후술할 이들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여 이들의 악명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예시로, 이들은 가오슝을 고향으로 두고 있음에도 정치적 도전을 통해 타이중 시에 지역구를 뒀던 천포웨이(陳柏惟) 입법위원[2]과 여당인 민주진보당 소속의 타오위안 시의원이었던 왕하오위(王浩宇)에 대한 주민소환을 성공시켰다.[3]

이러한 기세로 그들은 가오슝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선출되었음에도 코로나 대처 등에 대해서 지지도가 낮아진 천치마이 현 가오슝 시장과 대만의 메탈(락) 그룹인 Chthonic의 보컬 겸 타이베이 시의 중정구-완화구 지역의 입법위원인 프레디 림(린창쭤, 림총초, 林昶佐)[4][5]을 다음 타깃으로 삼아 현재 주민 소환을 추진했으나, 전자는 아직 상황이 나오지 않았으며 후자는 반대표보다 표가 더 많았음에도 중화민국 주민소환 가결 규정인 유권자 25% 이상 투표에 못 미치는 수였던 찬성표 숫자로 인해 부결되며 주민소환에 실패했다. 심지어 후술하는 과격 행보와 합해서, 차이잉원 총통을 파면하자는 주장을 그들 스스로 부르짖기도 한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을 바탕으로 그들이 지지하는 한궈위 전 가오슝 시장은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고 있을 정도로 이러한 보복성 주민소환의 영향력 역시 한궈위에 대한 주민소환에 맞먹는 영향력을 만들면서, 동시에 이를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력의 창출 및 행사는 후술할 위험성을 극대화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시위 및 과격 발언[편집 | 원본 편집]

이들은 박사모마냥 시위나 과격 발언 등의 과격한 수단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성향이 강한 상황에서, 한궈위 반대자들에 대한 시위 조직 혹은 과격 발언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의 수위가 어디까니 가냐고 한다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소속된 중국국민당의 정치인들에까지 "민심을 저버린 건 저들이니 예의를 져버리자"는 식의 악플 등을 통해 중국국민당의 주류와 소원해진 사이로써 촉발된 당내 갈등을 악용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과격시위는 덜하거나 없는데, 이는 지방의원부터 총통까지 입법부나 행정부의 선출직 구성체 모두 파면 대상으로 규정한 대만의 제도에 기인한다.[6]

이들이 왜 위험한가?[편집 | 원본 편집]

"이들은 그러면 왜 위험한가?" 라는 질문을 이 쯤되면 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이들은 위험한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위에서 말하는 민주주의 절차의 오용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그 과정에서 보여진 보복심에 대한 여과 없는 표출, 그리고 2020년 대만 정부총통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전례가 있는 그들의 과격성이다. 여기까지야 아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민진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아직까지는 대만에서 그것을 막아내거나 최선의 저항을 수행할 수 있는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니 위험성이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의 위험성은 이들이 지지하는 정치집단의 본질에서 나타난다고 해야 한다. 즉, 세번째 이유와 연관된 위험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세번째는 한궈위를 비롯하여 중국국민당 전반이 1990년대 이후 리덩후이 세력이 범록연맹과 같은 이념을 신봉한다는 정체성 공개를 자행하는 단계를 넘어 범록연맹으로 전향하고 천수이볜 등의 당시 정치 지도자로 대표되는 민진당 세력을 도왔음이 완전히 드러난 이후, 양안통일주의를 신봉하는 관계개선 주창자들을 주류 세력으로 올리는 과정과 그 이후 마잉주 행정부에서의 국민당의 대만 통치와 차이잉원 행정부 하에서의 그에 대한 야당으로서의 행위 등에서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음이 의심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이것은 대만 사회에서 중대한 문제점으로 작용하는데, 그 대표젹인 예시로써 한궈위를 비롯한 중국국민당 전체가 2020년의 대만 정부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에서 2019년-2021년 홍콩 민주항쟁의 상황에 의한 공포심이 이러한 의심의 극대화와 맞물려 중국국민당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고, 중국국민당은 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었다. [7]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나무위키에서는 독립된 문서로 이 한펀을 다루지 않고, 한궈위 문서의 내부에서 다루되, 이들의 행보가 몇몇 문서에서 연관 내용으로서 설명되어 다뤄지는 경우도 있다.
  • 그와 함께, 나무위키에서는 사실이 아닌 친문 지지층의 과격성을 만들어내면서 박사모와 친문을 억지 동일시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시전하면서 한분을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송영길이나 쓸 법한 친문 지지층, 즉 민주당 진성 지지층에 대한 인신공격성 폄하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설명이랍시고 사족을 달고 인신공격을 자행하는 게 나무위키의 실상이다. 심지어, 주 사용자층이 대놓고 반문 성향이 강한 우경화된 사이트 출신 혹은 친이재명을 포함한 좌익 성향이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한분의 특성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고칠 건 고쳐도, 이 부분만큼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 상술한 관계로 이 한펀을 다룬 문서는 한국어로 된 위키 사이트에서는 이 문서가 최초이다.
  • 이 문서의 최초 작성자가 이 문서를 만들게 된 계기는 나무위키를 열람하다가 여담의 두번째 항목을 보고 기분이 매우 언짢아져서라고 한다(...)

각주[편집 | 원본 편집]

  1. 중국국민당은 이것이 과도해져, 결국 마잉주의 집권을 계기로 완전히 친중 정당으로 변해버렸으며, 국민당의 인재풀 역시 그 이후로는 대부분 친중 인사에서 나오고 있다.
  2. 2020년 대만 정부총통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2020년 대만 입법위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대만기진이라는 대만 독립 성향 정당의 소속 입법위원으로 당선된, 기적의 주인공이다.
  3. 하지만 천포웨이의 지역구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당으로 나온 후보가 집안이 하필이면 타이중 시 지역의 흑사회(뒷골목)의 최대 수장격이라서 의혹도 역대급으로 터진 결과로 광탈하고 린정이 전 입법위원의 입법원 복귀 엔딩이 되어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 전자는 표준중국어(만다린), 후자는 대만어(대만민난어)이다.
  5. 본래는 시대역량 소속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했으나 2019년 즈음의 시대역량 분열로 인해 무소속으로 계속 정치를 뛰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재선을 개인기로 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6. 말 그대로 주민소환제도의 천국이다.
  7. 거기에다가 한궈위가 중국국민당 주류의 지원이 없이 선거를 치른답시고 개인기에 의존하려다가 수많은 망언 혹은 "대만의 명산마다 국기(청천백일만지홍기)를 게양하겠다"는 발언 등의 어이를 상실하는 상식 밖의 발언 등이 제조되었던 점으로 인해 타격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