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일본)
자유민주당 (自由民主党)은 일본의 우익 정당이다. 2019년 현재 여당이자 제1정당이며, 현직 총리인 스가 요시히데의 소속 정당이다. 1955년 일본자유당과 일본민주당의 보수 대합당으로 창당된 이후 "55년 체제"라 불리는 자민당 독점 체제를 구축해왔다. 이로 인해 자민막부라는 별명이 있으며, 실제로 1955년 이후 1993년과 2009년~2012년을 제외하면 여당 지위를 상실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일본 정치는 자민당 강세 체제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55년 11월 자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자유민주당이 결성되었다. 이후 1955년 11월부터 1993년 8월까지 38년간 장기집권했다. 1993년에는 야권의 정당들이 반자민으로 결집해 대규모 연정을 하는 바람에 잠시 정권을 내주었으나 1994년 6월에 연립내각에 들어가 여당에 복귀했다. 이후 또 다시 1996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3년간 장기집권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당에 여당 지위를 내주었으나 다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집권하고 있다.
정치 성향[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자유민주당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100% 극우가 아니라 평화헌법 개헌하자는 극우부터 친한파 온건우익까지 모인 보수 빅텐트 정당으로, 생각보다 온건파도 많다.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이시바시 단잔이나 사토 에이사쿠, 미키 다케오,스즈키 젠코, 가이후 토시키, 미야자와 기이치(이 시절에 고노 담화가 발표되었다), 오부치 게이조 등의 온건파가 총리가 많이 되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2010년대 이후로 온건성향이 되었다.), 아베 신조 등 강경파 총리가 많이 되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에 대해 "마지막 온건파 총리였던 오부치 게이조가 갑자기 급사한 이후로 우경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국민들이 자유민주당에 왜 몰표를 하냐면 한국전쟁 이후 일본의 보수 정당인 자유당과 민주당이 보수대연정을 해서 반공을 내세워 집권을 한 이후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20년을 겪으며 2009년 민주당이 정권을 잡긴 했으나 복지 공약의 이행 실패와 도호쿠 대지진, 경제 불황 해소 실패로 인하여 다시 자민당으로 도로아미타불 되었다.
지지 기반[편집 | 원본 편집]
지역 기반[편집 | 원본 편집]
주로 시코쿠, 주코쿠, 규슈 등의 남부 지역을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시코쿠는 1955년 이후 자민당이 초강세인 지역이고, 주코쿠도 극우적인 시마네 현이나 돗토리 현이 속해 있어 탄탄한 지지를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주코쿠의 야마구치 현이 아베 신조 총리의 지역구라는 점에서 얼마나 지지가 탄탄한지 알 수 있다. 규슈도 아소 다로 등 주요 인사의 지역구이며 후쿠오카같은 규슈 주요 지역은 중의원을 자민당이 싹쓸이했다.
홋카이도, 도호쿠, 간사이, 오키나와에서는 부진하지만 이것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다. 그리고 간사이는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주요 기반이기에 크게 아쉬울 점은 없는 것 같다.
연령 기반[편집 | 원본 편집]
주로 20~30대, 그리고 일부 노인층을 연령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젊은층은 취업난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 자민당을 지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