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루리웹 유저 항쟁
2022년 6월 루리웹 유저 항쟁은 2022년 6월 29일 루리웹의 하위 게시판인 루리웹 유머 게시판(남유게)을 담당하던 사측 관리자 '관리-03'의 편파적 운영 및 권한 남용으로 촉발된 루리웹 유저들의 대규모 항쟁 사건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이 항쟁의 발단이 된 사건인 "관리-03의 부당행위"에 초점을 두어 루리웹 관리-03 권한 남용 사건이라고도 한다.
사건 배경과 진행[편집 | 원본 편집]
항쟁이 본격적으로 촉발되기 이전부터 루리웹에서는 루리웹 유머 게시판 올라오는 사이버 렉카나 조회수를 단기간에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자극적인 글들(대체로 정치, 문화, 시사 등을 교묘하게 편집한 글들)이나 일간베스트 저장소, 디시인사이드, 아카라이브 등 타 사이트에서 흘러들어오는 어그로글 등을 방치하다시피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루리웹 유머 게시판 유저들은 투쟁 끝에 남유게 내의 자작그림/자작기타 태그와 그에 연동되는 자작 관련 게시판들을 쟁취해 냈으며, 그에 따라 그림 좀 그린다는 사람들이 자작그림 태그를 달고서 자작 그림을 올리고, 그 외에 여러 자신이 만든 유무형의 것들을 자작기타 태그로 올리면서 상당 부분 자작 태그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플정게 출신으로 추정되는 관리-03이라는 관리자를 비롯해 루리웹의 운영진들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판 등과 함께 자작그림 태그를 달고 올라오는 자작 그림들, 특히 자신의 취향을 거스르는 자작 그림들이 눈엣가시로밖에 안 보였다.
결국 이러한 대상에 대한 과도한 이용제한 조치를 루리웹 운영의 허점 중 하나인 운영 가이드라인의 부재를 악용해서 내리기 시작했다. 2022년 6웥 28잍 저녁에 이러한 조치를 받은 이 중의 하나가 하소연한 끝에 운영상의 방기에 대한 모든 것이 폭로되었다.[1]동시에 유저들은 이러한 운영진의 잘못되고 방만한 운영을 규탄하기 시작했다.
다른 관리자들은 다른 사건처럼 천안문 항쟁을 짓밟듯이 제압한 과거 이력들을 토대로 이에 대해 삭제로 일관하려는 분위기지만, 이번에는 과거 사건들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유저들은 쌓일대로 쌓인 상태에서 참을대로 참아온 것이 한번에 터진 만큼 벼르고 벼른 상태였다. 당시 이 항쟁의 여파로 잘못하면 루리웹은 수 개의 파생 커뮤니티로 분열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거나, 루리웹과 평소 적대적인 디시인사이드[2]까지 대놓고 일정 수의 유저들 한정으로라도 입에 오르내릴 정도였다.
2022년 6월 29일 오후 루리웹의 운영자인 진인환과 관리-03의 공지와 사과문이 올라오고 사태가 진정되나 싶었지만, 루리웹의 또 다른 운영자인 박병욱의 운영공지로 사태가 다시 커졌다. 박병욱 총관리자가 독자적으로 나서 과거 사건 해결 방식과 유사한 해결을 시도하며 유저들과의 소통을 대놓고 방기, 유저들을 짓밟고 인터넷 독재를 행사하는 소위 쌍공년도식 운영을 도로 채택하는 개악을 저지르며 결국 누리웹과 뉴리넷의 탄생에 더 큰 도움을 준 셈이 되었다. 이후 박병욱은 루리웹 유저들과 새벽까지 댓글로 알력다툼을 이어가다가 6월 30일 오전 공동운영자 진인환에 의해 루리웹 관리 부문에서 배제되었다. 그러나 이미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였고 루리웹 유머 게시판은 사분오열되었다.
사건의 여파: 삼근시대의 도래[편집 | 원본 편집]
결국 몇몇 유저게시판 단위나 루리웹 유머 게시판 일부를 시작으로 아예 여러 개의 파생 커뮤니티로 찢어버리자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옴에도 이것이 수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로 누리웹과 L위키의 운영자가 만든 뉴리넷까지 탄생하였다. 이를 두고 루리웹이 루리웹, 뉴리넷, 누리웹의 세 사이트로 갈라졌다는 뜻의 삼근시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3]
한편 나무위키와 그 자매 사이트인 아카라이브 등읕 키우던 우만레가 누리웹 및 뉴리넷 인수 실패를 만회하겠답시고 난민 유입을 방해하고자 뉴리웹을 만드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위의 삼근 사이트는 물론, 아카라이브와 저 멀리 디시인사이드에서까지 '돈미새', '도적놈'이라고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이후에도 진인환의 직접 관리 체제가 해제되지 않고 유저들을 신경쓰는 척 결집력을 약화하려 시도하는 기만술에 근거한 운영이 지속되는 루리웹에서는 그 기만술에 따른 결과로 유저게시판 동맹[4]이 "누리웹에 같은 주제의 게시판을 만들고, 이들 게시판으로 이주하는 이주 계획"을 입안한 것으로도 모자라, 7월 3일 저녁에서 7월 4일 새벽에 이 이주 계획의 실시를 선포했다. 다만, 이러한 이주 계획의 달성에는 누리웹 관리자가 게시판 추가 신청 내지 개편은 최소 일주일, 최대 한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한 것을 감안하자면 8월 혹은 9월 즈음에 이주가 완료될 것[5]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으나, 무리한 조기 추진으로 인한 비판 끝에 찬성 의견을 낸 동로마 게시판 측에서 출구 전략을 제시한 반대로 돌아섬으로써, 이주 연기(유예)가 선언되었다.[6][7][8][9][10][11][12]
각주[편집 | 원본 편집]
- ↑ 아까 영정먹었다고 하소연하던 작가님 근황, 아카이브
- ↑ 대한민국 인터넷의 우경화의 안티테제적 흐름의 장소로써 언급되었다.
- ↑ 이 항쟁의 여파로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북유게에서 직접 분파된 정치 커뮤니티 넥스트보트까지 합하면 사근시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 ↑ 루리웹 유저게시판에서 대체역사, 판타지, 세계관, 역사, 동로마 5개 게시판의 동맹으로, 이들 유저게시판은 공통적으로 활동이 양질인 대신에 그 양이 낮았던 게시판의 특징을 지녀, 활동의 양을 늘리고 상호 교류를 증대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2022년 2월 동맹을 체결했다.
- ↑ 최소한 추석 즈음까지는 이주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 ↑ 처음 반대의견이 나온 글
- ↑ 그 다음 공식적으로 반대 의견이 나온 글
- ↑ 대논쟁 끝에 나온 이주 추진자 겸 세계관 게시판 관리자의 공식 입장
- ↑ 공식 입장과 대논쟁에 따라 문의하는 글. 여기 덧글의 답변이 이주 유예를 증명하고 있다.
- ↑ 이주 유예 과정서 비슷한 사례가 없어, 가까운 사례인 브리유니 협정 당시 슬로베니아(실제로는 크로아티아도 포함)가 자국의 구유고연방 분리독립을 3개월 유예한 사례를 예시로 들어서 이 유예를 설명했다.
- ↑ 해당 의견교환에서 동로마 게시판에서 반대 선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낸 제1 부운영자가 뉴리넷이나 네이버 카페, 독자 커뮤니티를 차선책으로 설명한 것과 달리 이주 추진자는 계속 누리웹 이전을 고수하고 있다.
- ↑ 이주 추진자가 그렇게 고수하는 이유는 누리웹에서 서브컬쳐 선호 분위기로 인해 세계관 창작자나 대체역사/판타지 등의 사변물 애호가 내지는 역사 애호가들의 상당수가 루리웹에서 이주하여, 유저게시판 이주자들과 합쳐 충분히 게시판을 유지할 자산이 된다고 여겼던 것과, 이주 추진자가 네이버 카페와는 안 좋은 일이 많았음을 스스로 밝힌 것과도 연관이 있다.